전북 해양수산 인프라 대폭 강화
전북 해양수산 인프라 대폭 강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3.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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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 구축

 전라북도가 올해 수산기술 연구기능 강화 등 해양수산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고자 수산기술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어장정화선을 대체 건조해 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환경을 개선한다.

 도는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건립해 수산기술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은 토하, 큰징거미새우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갑각류의 시험연구와 우수종자 생산을 위한 연구기반 시설을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민물고기시험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내수면 어업의 시험연구·우수종자 생산 등 양식품종 전환을 통해 어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해양폐기물의 신속한 처리와 쾌적한 연안환경 조성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어장정화선 대체 건조에도 나섰다.

 현재 어장정화선은 1996년 건조돼 선체 및 장비 노후화로 연안해역 어장정화에 한계가 있고 안전사고 우려 및 유지관리 비용증가로 신규 어장정화선 건조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도는 해양수산부 도서지역 쓰레기 운반선 건조 지원사업에 지역 특성을 고려해 쓰레기 운반선이 아닌 어장정화선 건조를 요구, 올해 국비 7억 2천만원을 확보하고 대체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어장정화선(100톤급, 승선정원 20명)을 대체 건조한다.

 도는 어장정화선이 대체 건조되면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처리와 바다 속 해양폐기물 등의 원활한 수거 처리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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