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코로나19 긴급대응 회의 개최
순창군 코로나19 긴급대응 회의 개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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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순창군이 긴급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순창군 제공

 최근 전주와 광주광역시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하자 순창군이 4일 부군수실에서 긴급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해성 순창부군수 주재로 부읍면장과 관계부서장이 참석해 최근 타지역에서 종교활동에 따른 코로나19가 전파된 상황을 고려해 군민에게 종교활동 자제 안내 당부 등이 논의됐다. 또 공공시설이나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은 물론 관내 마스크 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수급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현재 순창에서는 마스크가 우체국과 농협 등을 통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 도시지역과 맞물린 면 단위 지역에 공급처는 도시민이 공급 전부터 미리부터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다량으로 보관하려는 군민들의 심리까지 작용하면서 매일 공급되는 규모와 비교하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예비비 3억원을 확보, 마스크를 이른 시일에 확보해 관내 주민들이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회의에서 전해성 순창부군수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불안감으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관하려는 심리도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위기상황인 만큼 군민들 간 서로를 위해 조금씩 배려하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비상상황에 따라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전제한 후 “군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에 철저함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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