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하이퍼튜브(HTX) 실증단지 논의
새만금개발청,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하이퍼튜브(HTX) 실증단지 논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3.0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퍼루프 조성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본보 2월 18일자 1면 보도)을 받은 새만금개발청이 한국철도기술원을 찾아 본격 논의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장은 4일 한국철도기술원(나희승 원장)을 방문해 미래교통의 핵심인 하이퍼튜브(HTX)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이퍼튜브(Hyper Tube eXpress)는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기반으로 0.001atm의 튜브 내부를 마찰과 공기저항 없이 초고속 주행(서울-부산을 20분 내 주행)할 수 있는 한국형 하이퍼루프 모델이다.

이날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 지역은 하이퍼튜브 실증단지(Test-Bed) 조성에 필요한 요건인 직선거리 7㎞ 이상, 공간 활용의 자율성 등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정책사업 추진에 적합한 지역이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신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나희승 원장은 “새만금 지역이 가지고 있는 지형적 입지 조건을 활용하여 관련 연구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만금개발청의 지원도 요청했다.

새만금 개발청 관계자는 “두 기관은 새만금에서 하이퍼튜브 실증단지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해 우리나라가 ‘신개념 초고속 교통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