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 체육계 일정은 사실상 ‘올스톱’ 됐다.
4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대한체육회가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다음달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번 연기 결정은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한 뒤 대회 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인 데, 혹서기(7~8월)가 지난 하반기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인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생활체육대축전과 체육 꿈나무 양성의 산실인 소년체전은 올해에는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에 볼 전망이다.
소년체전이 연기되면서 각 종목별로 1·2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전북 선수단으로 선정하는 전북선수 대표 출전 선발대회 일정도 자동 변경됐다.
유인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종식이 가장 무엇보다 시급한만큼 일정이 변경된 것에 대해 양해를 해달라”며 “전북 체육계에서도 이번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합동·합숙훈련, 전지훈련 등을 자제하라고 각 종목단체에 권고한 상태이며, 전북 동호인리그와 이달 개최할 예정이었던 크고작은 체육 행사(대회)를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시켰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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