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 코로나19 대응·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밝혀
박준배 김제시장, 코로나19 대응·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밝혀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3.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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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했던 애국충절 고장 김제의 저력과 성숙한 시민의식,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박준배 김제 시장이 4일 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제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비상체제 유지 ▲신천지 종교시설 폐쇄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전수조사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강화 ▲자가 및 능동감시자 1:1 전담공무원 모니터링 ▲마스크 공적판매 지역민 우선 구입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집단 감염과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정부의 다수밀집 행위 등 집단행사 자제 지침에 따라 종교행사나 집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개최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엄중한 책임감으로 코로나 확산방지의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코로나19 대응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에 부응하고 위축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42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하고, 긴급 입찰과 선금 지급, 관급자재 선고지, 예산 성립전사용 등을 통해 재정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김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기간 운영, 거주지 골목상권 지원확대 등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확대, 빈 점포 임대료 지원, 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세 징수유예 및 감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지원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공무원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 운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경기 부양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필요한 예산과 인력, 시스템을 총 결집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지역경제 활력제고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코로나19 113번째 확진자가 김제지역 거주자로 확인되면서 김제시는 선제적 조치로 지난달 21일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5일은 확진자 가족 4명의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김제시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또한 모두 음성판정으로 밝혀져 김제시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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