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상품권 할인율 확대
순창군,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상품권 할인율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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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상품권 할인율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커냈다. 순창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창군이 ‘순창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

 군에 따르면 평시 7%로 할인하던 순창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 할인율을 4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10%로 확대한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상품권은 평시에는 7%, 설과 추석명절 기간에는 10% 할인율을 적용해왔다.

 특히 군의 할인된 상품권 판매로 역외자금유출을 방지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등공신으로 자리 매김 해왔다. 더욱이 상품권 판매로 소비자는 10%를 할인받고 사업주에게는 당일 환전은 물론 수수료 무료로 상품권 전액을 환전할 수 있어 양측 모두 만족도를 보였다.

 그 결과 현재 상품권 발행액이 75억원을 돌파했다. 또 올해 설 명절 특별할인 기간에만 21억원의 판매액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특별 할인기간 동안 가파른 판매액을 보인 상품권이 오는 6월 말까지 10%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된다면 올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차분으로 100억원의 상품권 발행을 준비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번 상품권 발행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에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상품권 할인율 확대 외에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사업장 시설 개·보수 지원, 융자금 이차보전 시행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살리기에 노력 중이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은 애초 연 매출액 1억2천만원 이하 사업장에서 3억원 이하로 대상사업장을 늘려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순창군 송정홍 경제교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지역경기가 얼어붙어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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