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학가 주변 원룸업체 애로사항 청취
익산시, 대학가 주변 원룸업체 애로사항 청취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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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국 유학생 전원을 대학교내 기숙사에 입소시킨 것과 관련, 대학가 원룸업체들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대학가 원룸업체들의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계기는 물론 중국 유학생 원룸 거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와 원룸업체가 자리를 마련한 배경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귀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전원 기숙사에 입소키로 한 조치로 인해 대학가 원룸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후속 방안이다.

 시는 원룸 업체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14일 이상 격리를 마치거나 검체를 채취해 음성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에 한 해 자가격리 해제증명서를 발급하고 원룸에 입소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익산시는 지난 2일 원룸업체 대표, 원광대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 함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안전확보,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룸업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원룸 공실 장기화로 인한 피해, 집단소독 요청, 앞으로의 상황 등을 우려했으며, 익산시는 이들 대표들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대학가에도 심각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에 발생한 피해를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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