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 자원봉사활동 줄이어
완주군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 자원봉사활동 줄이어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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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등 국가적 위기를 맞아 군민들이 헌신과 협력으로 방역소독 자원봉사에 동참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작은 손이라도 보태겠다는 응원과 협조의 공감대가 코로나19 극복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이 중대 과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를 위한 방역소독에 힘을 모으겠다는 자원봉사 방역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회(위원장 김종년)는 지난 2일 전통시장 주변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방역에 동참했으며, 의용소방대(대장 국인숙)도 같은 날 공중화장실 6개소와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에 비지땀을 흘렸다.

 삼례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춘열)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 삼례공용버스터미널, 삼례시장, 공중화장실, 버스승강장 등 공용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또 삼례읍 한마음봉사단(단장 소윤섭)은 삼례시장 장날인 오는 8일 방역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용진읍에서는 지난달 중순 자율방범대(대장 배균섭)가 경로당 40개소와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에 동참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에서 매일 기관과 종교단체, 경로당, 버스승강장 등을 방역하고 있다.

 동상명 자율방범대(대장 백용기)는 5일 관내 공용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봉사에 나설 예정이며, 상관면 의용소방대(대장 한숙화)도 오는 7일 오전 관내 어린이집 5개소의 방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내 자원봉사단체들이 잇따라 방역 봉사에 나선 것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최상의 예방 대응에 주민들이 직접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타 지역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등 사회적 불안감이 깊어가고 있어 어르신들을 안심시키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꺼이 봉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일 완주군수는 4일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에서 방역소독의 지속적 추진, 마스크 수급대책, 중국 유학생 관리 방안, 읍·면 방역인력 운용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강력한 방역 대책을 거듭 강조했다.

 박 군수는 “여러 봉사단체에서 방역소독을 위해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염병과의 싸움이라는 어려움에 부딪혀 있는 만큼 지역민 모두가 헌신과 사명감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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