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왜 한국 챔피언인지 보여줄 것”
전북 “왜 한국 챔피언인지 보여줄 것”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3.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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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FC와 아시아챔스리그 원정 2차전
모라이스 “코로나사태로 떨어진 집중력 강화”
“상대수비 공략 준비도 많이 했다”필승 각오
기자회견 나선 모라이스(왼쪽) 감독과 최보경 [전북 현대 제공]
기자회견 나선 모라이스(왼쪽) 감독과 최보경 [전북 현대 제공]

 ‘반드시 시드니를 잡아야 한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4일 오후7시 호주 시드니의 네스트라다 주빌리 경기장에서 시드니FC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아직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전북으로선 시드니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은 지난 달 12일 전주 홈에서 열린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조별 1차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 K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전북은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에 도착, 필승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북은 호주 팀과의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16강전에서 3대 2로 이겼고 2014년과 2016년 멜버른 빅토리를 잇달아 만나 1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상대팀 시드니는 안정적은 수비가 강점인 터라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자칫 2연패를 당하면 조 최하위로 떨어져 조별리그 통과조차 어려울 수도 있어 이번 시드니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3일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최보경 선수가 시드니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 최보경 선수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준비 및 각오는 (모라이스)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 요구를 많이 했다. 우리는 준비를 많이했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곳에 이기기 위해 왔으며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시드니가 시즌 막판이지만, 수비가 안정적이다 시드니 전력에 대한 준비는 (모라이스)

-경기를 봤지만, 특별하게 평가할 부분은 없지만 최근 시드니의 팀 전력은 좋지 않았다. 요코하마와 웨스턴 시드니에 패했다. 그 경험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드니와 요코하마전 어떻게 보았는지 (모라이스)

-시드니 감독이 패배에 대해 어떤 이유를 설명했는지는 모르지만, 요코하마는 좋은 팀이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원정이 긴 비행시간과 다른 이유로 힘들진 않았는지 (모라이스)

-리그 경기가 없었던 것은 단점으로 볼 수 있지만 장점으로 본다면 그만큼 경기 준비에 대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상 이전의 폼이 좋았다. 부상 복귀 이후 감독에게 받은 역할은 무엇인가, 이번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최보경)

-우리 팀 선수 모두가 잘 준비했다. 작년 부상으로 힘들었으나, 올해 동계때 많은 준비를 했다. 공교롭게 시즌 첫 경기를 패배해 그 뒤 선수들 모두가 정신무장을 잘했다. 시드니가 좋은 팀이지만, 왜 대한민국 챔피언 전북현대가 더 강한지 보여주고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

▲정신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시드니가 호주리그에서 강한데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선수)

-개인적인 성향보다 팀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수비가 좋은 팀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이 좋다. 그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우리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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