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발열체크 강화해야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발열체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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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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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 6,7번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7번째 확진환자는 전주 신천지 신도이며, 6번째 확진자는 대구지역에 거주하던 의심환자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전주를 방문해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북 7번째 확진자는 2월 26일 전주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밝혀져 전북도는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신천지교회 방문자와 예배자들에게 즉각 자가격리 명령을 발동했다. 전북 6번째 확진자에 대한 파장도 만만치 않다. 전주에 거주하는 친동생의 권유로 지난달 28일 자가용 편으로 전주에 도착한 대구지역 의심환자는 오후에 예수병원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확진환자로 판정을 받았다.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6번째 환자는 전주에서 검사를 받은 후 28일 오후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대구지역 방문자가 6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되면서 보건당국은 예수병원과 전주 라마다호텔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환자의 라마다호텔 숙소 체류 불똥은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까지 튀었다. 전주 라마다호텔은 전주 KCC 농구단의 홈 숙소다. 확진환자와 선수단 투숙이 겹치면서 한국농구연맹(KB)은 2019-20시즌 정규경기 잔여 일정을 이달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환자의 전북 방문과 신천진 신도 확진판정으로 지역의 타격이 크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7명(격리 6명, 완치 1명)으로 이 가운데 1번 확진환자만 중국 우환 관련성이 있으며, 전북지역 모든 환자가 대구 관련성을 갖고 있다.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전북을 방문하는 경우도 검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마땅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격리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 19 환자가 4천여 명을 넘어서면서 지역 간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따른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호텔, 백화점 등 민간 시설, 관공서 등 공공시설에서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일대일 차단방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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