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 농업기반 토양개량제 6천여톤 공급
순창군 친환경 농업기반 토양개량제 6천여톤 공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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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올해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6천여톤의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공급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해 순창읍을 비롯한 동계·풍산·팔덕면 등 4개 지역에 8억468만 원의 예산을 들여 토양개량제 6천여 톤(29만8천포대/20kg)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논과 밭 등의 산성토양을 개량하고자 시행한다. 또 지력을 유지 및 보전해 친환경 농업 실천기반 조성도 사업추진 배경이다. 3년 1주기로 관내 지역을 나눠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철 따뜻했던 이상기후에 따라 이미 논갈이 등의 경운 작업이 많이 끝나 토양개랑제 살포작업의 능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동계면만 봄철에 공급받아 살포하고 나머지 지역은 가을철에 공급받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진상 유기농자재계장은 “규산질 비료 등 토양개량제를 적기에 살포하면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여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논의 벼 쓰러짐과 병충해 등이 드물게 발생하려면 경작지 모든 땅에 적정한 양의 개량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또 전액 보조로 지원되는 예산의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영농기 이전에 전량을 살포해 개량제가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부녀화 및 고령화 때문에 일손부족으로 토양개량제의 개별 살포가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읍·면에 한해 지난해부터 살포작업을 대행하는 작업단에게 포대 당 1천원씩 지원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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