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극행정 중소기업 특례 사업 소외
익산시, 소극행정 중소기업 특례 사업 소외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3.01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의 소극행정으로 익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정책 지원에 소외받고 있다.

정부와 전라북도, 재정적 지원 아래 전북 도내 지역 기업의 창업 촉진과 기술고도화 지원으로 산업경제 활성화를 통해 잘사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인 전북테크노파크가 선정한 전북 스타기업에 익산지역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기업’이란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성장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상용화 연구개발(R&D)를 위한 선행기술 조사, 기술로드맵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또한,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경영 애로사항도 돕고 상용화 R&D 지원사업 신청자격 자동으로 주어지며, 기획과제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대 2억원의 스타기업 상용화 R&D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스타기업은 2018년 15개사, 2019년 16개사 선정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76개사의 중소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기업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전주지역 5개사, 군산지역 2개사, 김제지역 2개사, 완주지역 4개사, 정읍지역 1개사, 남원지역 1개사이며, 지난해에는 전주지역 4개사, 군산지역 5개사, 김제지역 2개사, 완주지역 4개사, 정읍지역 1개사가 선정됐지만 익산지역 기업은 단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었다.

스타기업의 선정대상 조건은 전북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50억~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익산지역에도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기업들이 있지만 2년 동안 단 한 곳의 중소기업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익산시 해당부서에 문의한 결과 지난 2018년과 2019년 지원현황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북테크노파크에 확인한 결과 익산지역 스타기업 신청현황은 2018년 2개사이며, 2019년에는 신청한 기업은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2018년과 2019년에는 지역내 기업들이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선정하는 스타기업에 응모를 적게 한 것은 사실이다”며 “올해에는 전북 스타기업에 익산지역 중소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20년 스타기업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익산=문일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