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382건 선정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382건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3.01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사업설명회 장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28일 ‘2020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382건의 단체 및 개인예술가의 이름과 지원결정액을 발표했다.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창작지원(육성형·심화형),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 청년예술창작지원 총 3개 지원 분야로 구분해 문학, 미술, 공예, 사진, 서예,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다원 등 10개 장르에서 총 768건이 접수돼 13억 7,900만원의 공모금액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문화예술창작지원(육성형)에 244건, 문화예술창작지원(심화형)에 59건, 문화예술기반구축에 40건, 청년예술창작지원에 39건의 사업이 선정되어 총 382건으로 49.7%의 선정률을 나타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문학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악 72건, 미술 58건, 전통 51건, 다원 33건, 연극 20건, 서예 15건, 사진 14건, 공예 12건, 무용 11건 등이다.

 장르별 가장 최고액은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작가회의가 각각 1,000만원(이상 문학),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내츄럴윈드오케스트라, 전주오페라단, 소리문화창작소 신 총 4개 단체가 각각 800만원(이상 음악)을 받는다.

 미술에서는 남부현대미술제 전북지회, 전북민예총 미술분과, 전주미술협회가 각 500만원 씩을, 개인으로는 이동근 작가가 5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통에서는 다음국악관현악단이 600만원(전통), 다원에서는 전북예총이 900만원, 전북민예총이 800만원을 받는다.

 이밖에도 (사)한국공예문화협회 600만원(공예), 예술집단 고하 1,000만원(연극), 전북서가협회 500만원(서예), 전주사진작가협회 700만원(사진), 전북무용협회 800만원(무용) 등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주요 심사평을 살펴보면, 문학의 경우 신청인의 수가 많고 다양해 전북의 문학 인구가 많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었으나, 일부의 경우 발간 예정 작품의 설명이 미비하거나 연례행사처럼 지원해 아쉬웠다는 평이다.

 미술에서는 청년예술창작지원 분야에 총 11건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선정된 반면, 공예와 사진 등에서는 신청자가 아예 없어 청년작가들의 창작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통에서는 경연대회 개최와 같은 형태로의 쏠림 보다는 연구 활동에 관심을 늘려 넓은 의미의 문화예술기반 구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원에서는 장르 간 단순 결합이나 프로그램 나열식 배열이 아닌, 장르간 융복합을 통한 콘텐츠 발굴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었다.

 연극에서는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원 프로젝트를 찾아보기 어렵고, 정극 계열의 작품이 적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박찬영 문예진흥팀 팀장은 “올해 처음으로 군 단위 지역에 대한 가산점과 재단에서 한 번도 지원 받지 못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가산점이 부여돼 순위변동과 같은 변화가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