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움츠린 실물경제’…경기 하강 현실화
코로나19 여파 ‘움츠린 실물경제’…경기 하강 현실화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3.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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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 출하 전년동월 대비 각각 9.4%, 10.4% 감소

  전북지역 실물경기가 장기불황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이어서 경기부양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월중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9.4%, 10.4% 감소하는 등 전형적인 불황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음료와 의약품, 비금속광물광업 등은 증가했으나 1차 금속, 전기·가스·증기업, 자동차 등이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자동차부품, 소형트럭, 중형트럭 등 자동차가 전년동월대비 -25.2% 감소하면서 생산감소를 견인했으며 봉강 등 1차금속(-17.9%)과 전기·가스·증기업비(-7.5%) 등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

 생산자 제품출하 역시 의약품, 기타제품, 음료 등은 증가했으나 1차 금속 등이 감소했다.

 출하 감소는 자동차부품 등 자동차(-25.7%)와 1차금속(-20.5%)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스업 등 전기·가스·증기업(-9.6%)도 출하량이 줄었다.

 반면 생산자 제품 재고는 기계장비(-22.2%)과 고무 및 플라스틱(-18.4%) 등이 감소한 반면 종이제품(55.7%)과 자동차(24.3%), 식료품(11.1%)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7.0% 늘었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0.4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신발·가방(-1.2%)은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기타상품, 의복, 화장품 등의 상품군의 판매는 상승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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