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격리 생활 중국 유학생에 사랑의 간식 전달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격리 생활 중국 유학생에 사랑의 간식 전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28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중국에서 입국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사랑의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28일 개강을 앞두고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130명에게 ‘사랑의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외출도 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사랑의 간식 꾸러미’에 ‘역경 속에서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다.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전주시가 함께 합니다’라는 중국어로 번역된 응원의 메시지 카드와 함께 해바라기씨 견과류 등 다양한 한국과자를 담았다.

또한 사랑의 간식 꾸러미에는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받은 마스크와 휴대가 가능한 천연성분 손세정제 제작키트도 함께 넣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교 관계자는 “출입이 통제되고 격리된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전주시민의 사랑이 담긴 큰 선물을 받았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중국에서 입국한 학생들도 우리가 보호해야 될 우리 학생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상처 입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인류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선한 행보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