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외식업 고객수 32.7% 감소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외식업 고객수 32.7% 감소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3.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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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업 고객수가 3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경북 확진자 대량 발생 이후 더 높아진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28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K-firi)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외식업계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3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20.02.19) 이전에 비해 고객 수가 약 1/3(32.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2월 18일~21일 총 4일간에 걸쳐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평균 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47.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 ‘제주도(40.6%)’, ‘서울시(38.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36.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일식·서양식(36.3%), ’중식(30.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고객 수 감소를 경험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정부의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현물지원(44.4%)’, ‘자금지원(43.6%)’, ‘금융지원(42.1%)’순으로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및 장기화에 따라 외식업계의 고객 수 감소가 지속 악화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일선 외식업체를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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