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연내 착공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연내 착공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2.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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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태양광 7월 첫삽… 투자진흥지구 도입
국토부, 청와대에 업무보고

 새만금에 투자진흥지구 도입과 함께 태양광 선도사업 및 수변도시 착공을 통해 재생 에너지사업의 메카로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선도사업인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치고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통합개발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합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매립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수변도시의 경우 인근 내부 개발 미성숙으로 초기 개발수요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앵커기업 유치와 제도 개선 추진이 병행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태양광 선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새만금개발공사의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은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육상태양광 1구역은 지난해 SPC설립을 마친 상태로 현재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해역이용협의 등 관련 인허가 및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단지 착공 전 주민참여 방안이 최종 확정되며 태양광 조성 공사를 마친 오는 2022년 육상태양광 1구역에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태양광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타 지역의 태양광 기자재 업체의 전북도에 대한 시설이전, 신규 투자를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도입은 새만금 지역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신규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지난해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사업이 속도감 있는 성장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만금을 견인할 앵커기업이나 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입주기업에 한해 법인세 감면 등이 포함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국가 차원의 투자 인센티브 도입”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인천·부산·진해·광양 경제자유구역보다 열악한 입지여건과 물류·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새만금 경쟁력은 최하위 수준이다”며 “새만금 개발을 선도할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드론산업, 수상·육상 관광호텔, 종합유원시설 등이 포함된 주력업종에 대해서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제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새만금 투자여건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도입 여론을 국토부가 올해 업무 계획에 포함시킴으로서 민간 투자가 적극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또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를 위해 공공지원건축물 등 저렴한 기업입주공간 마련, 입주업종 제한 완화, 장기저리임대 등 클러스터 분양·착공으로 촉진시킬 방침이다. 특히 복합혁신센터 등 생활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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