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아챔스 원정 조기 출국
전북현대 아챔스 원정 조기 출국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2.2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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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연기로 일정 당겨
호주와 내달 4일 2차전 치러
“코로나 입국 제한 없어 문제 없을 것”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경기 준비를 위해 조기 출국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의 잠정 연기로 일정조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시즌 챔피언 전북현대는 당초 FA컵 우승팀 수원삼성과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 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한다는 조치를 내렸다.

 갑작스러운 시즌 개막 연기로 K리그 구단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전북현대는 발 빠르게 다음 주 치러질 호주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비를 위해 일정 조율에 나섰다. 당초 29일 K리그 개막경기를 치르고 하루 뒤 3월 1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개막 연기로 하루 여유가 생기자 날짜를 앞당겨 29일 출국하기로 결정했다.

 전북현대는 다음달 4일 호주 시드니FC와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29일 시드니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현지 적응훈련을 갖고 다음날 결전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K리그 개막 연기로 일정조율 결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위해 하루 앞당겨 출국하게 됐다”며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호주는 아직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없어 큰 변수가 없는 한 선수단의 입국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에 속해있는 전북현대는 지난 12일 전주에서 열린 일본 요코하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 2로 패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따라서 이번 호주와 2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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