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교섭 거부하는 전북도교육청 규탄”
“단체교섭 거부하는 전북도교육청 규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2.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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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전북도교육청이 단체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27일 전북도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개월 동안 단체교섭 진행과정에서 보인 김승환 교육감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다”며 “단체교섭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출발하는데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 600건의 교섭 안건 중 17개 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 교육감은 교섭장에 나오기를 거부하고 않고 실무교섭만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한 핵심사항은 ‘교원의 업무 정상화’와 ‘사학의 공공성 강화’인데 절대불가만 반복한다”며 “사학과 관련해서는 사학의 자율성만 고집한 채 지도·감독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김 교육감은 협상테이블로 나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달라”며 “이를 거부하면 지역사회와 노동계가 연대해 새로운 투쟁의 길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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