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출신 중진 경선 실패에 위기감 고조
민주당 전북출신 중진 경선 실패에 위기감 고조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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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후보 경선에서 전북의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패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총선에서 전북 중진들의 잇단 낙마로 정치위상 확보는 물론이고 현한 해결에 빨간불이 켜졌다”라며 “총선이후 전북정치 활로를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 법사위에서 보류된 탄소법 국회통과 문제도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후보 경선실패로 원점에서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통합당 법사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탄소법 국회 통과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국회의원중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통으로 유일한 상황이어서 미래통합당 법사위 의원들의 설득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주당이 지난 26일밤 발표한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 전북을 대표하는 신경민 의원과 이석현 의원이 경선에서 패했다.

 또 유종근 전 지사의 제수인 유승희 의원과 전북 완주가 고향인 심재권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해 4·15 총선에 출마할수 없게 됐다.

 신경민 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의원은 새만금 공항건설 사업을 비롯 전북 현안해결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전북 익산의 김병관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성남 분당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수 있게 됐다.

 전북 정치권 한 인사는 27일 중진 의원들의 경선 실패에 “21대 국회에서 전북을 위해 많은 일을 할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중진들의 총선 성적표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에 이어 전북 출신이 국회 의장단과 여당 지도부를 진입할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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