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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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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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새 334명이 급증하는 등 코로나 19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코로나 19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사실상 패닉 상태인 대구와 경북을 응원하고 지원하려는 온정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2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는 1,595명으로 전날 4시에 비해 334명이 급증했다. 이 중 93.1%인 311명이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도 1,027명으로 1천 명을 돌파했다. 대구·경북이 코로나 19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이다. 그곳에는 지금 입원실은 말할 것도 없고 의료인력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급기야 병실이 부족해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74세 확진자는 구급차로 병원 이송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런 대구 경북지역에 전국 각지에서 환자 진료와 치료를 지원하려는 의료진과 마스크 등의 의료용품을 지원하려는 온정이 봇물이 터지듯 하고 있다고 한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25일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진료 현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자 대구·경북의 의료활동 지원을 신청한 의료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 231명의 의사뿐만 아니라 전주 2명 등 전국 각지에서 250명의 의사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군산의료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간호조무사 1명, 행정직 1명 등 4명이 대구 의료봉사에 지원 신청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간호사 100명과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 등 200여 명이 대구 의료봉사에 나섰다고 한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서 경북지역 확진자 3명을 이송받아 치료하며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은 재난 상황이나 다름없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사려고 끝없이 이어진 행렬이 절박한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대구·경북은 코로나 19 전국 확산 방역의 마지노선이다. 그곳의 환자 발생 억제와 치료가 이번 코로나 19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 19 재난 극복에 총력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도 철저한 자체 방역과 함께 대구·경북의 재난 극복에 온정과 의료 지원 등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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