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천지 전수조사, 유증상자 등 54명 능동감시 시행
군산 신천지 전수조사, 유증상자 등 54명 능동감시 시행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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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신천지 군산교회 소속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54명이 유증상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신천지 군산교회에서 받은 2천300여 명의 자료를 토대로 1대 1 전화를 걸어 1천96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332명은 학생이나 어린아이 등으로 연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사를 통해 대구나 경북지역에 다녀왔는지 청도장례식장 방문여부, 발열증상이 있는지 여부, 외출자제 긴급연락처 안내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구 친정에 다녀온 신도가 1명, 과천 신천지집회에 참석한 신도 1명, 과천 지인에게 들른 신도가 1명, 기침 등 유증상자 38명, 요양보호시설 등 시설근무자 13명에 대해 능동감시자로 선별하고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에 대해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군산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2천65명에 대한 명단이 내려온 만큼 시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료와 교차 대조한 후 빠진 부분에 대해서 다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영란 행정지원과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명단을 내려준 만큼 빠진 부분에 대해 재확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활동을 벌여 군산시에서 더이상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신천지 교회 건물 폐쇄조치에 이어 교회관련 부속 시설 및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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