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가 지난 26일 코로나19 방역활동의 최일선인 보건의료원 등을 찾아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황 군수는 군 청사 내 통합관제센터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원 잇따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차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근무하며 본연의 업무 외에도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고생하는 소속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보건의료원에서는 청사 앞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근무상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공무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전체 방역활동에 마비가 올 수 있는 상황이니 공무원 스스로 개인위생에 철저함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이날 군 청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는 보건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간부급 공무원들을 참석시켜 고령자 또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및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에 대해 개별방문 등 관심과 대책 마련도 주문하고 나섰다. 또 “코로나19 의심환자나 유증상자 발생 때 가장 먼저 접촉될 가능성이 큰 보건의료원과 관내 의료기관의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한 후 “그 어느 때보다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재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원 방문객 모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관내 터미널과 버스정류장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미술관이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임시 운영정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노력 중이다.
한편, 순창지역에서는 유증상자 9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