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0대 여성, 군산 아들집 방문중 코로나19 양성 판명
대구 70대 여성, 군산 아들집 방문중 코로나19 양성 판명
  • 김영호·군산=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2.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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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역에서 시청 직원들과 함께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주역에서 시청 직원들과 함께 소독활동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 군산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1일 도내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 만에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시를 방문한 대구 거주 여성(70)이 코로나19 양성 판명을 받고 원광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도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군산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김제, 전주에서 연달아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네번째로 확진 판명을 받은 여성은 20일 오후 늦게 남편과 군산시 나운동 연립주택에 위치한 둘째 아들 집으로 자리를 옮겨 거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여성의 동선을 보면 최근 대구 지역이 코로나19로 문제가 일자 남편과 둘째 아들 차량을 이용 군산으로 오게 됐다.

 이 여성은 23일 기침과 목이 칼칼한 증상을 보여 다음날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와 외출자제 등 보건교육을 받았다.

 채취된 여성 검체는 녹십자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명을 받아 확진자로 신고됐다.

 현재 여성의 동선으로는 23일 오후 1시 군산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오후 3시 아들의 직장이 위치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소재 동네 의원에 방문해 약을 처방 받은 것이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현장대응팀을 급파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은 폐쇄조치됐다.

 도는 추가로 확인되는 장소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며 확진자 가족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른 모니터링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다.

 확진자 가족 중 검체 채취 대상은 확진자 남편, 아들 부부 등 3명이며 검사 결과는 27일 오전 2시경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으로 입국한 익산지역 교인 26명은 보건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됐다.

 도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능동감시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61명으로 사망자는 12명, 퇴원 22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격리 3명, 완치 1명)으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고 자가격리 대상자만 82명이다.

김영호·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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