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대구·경북 돕기운동 확산
‘코로나 극복’ 대구·경북 돕기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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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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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대구·경북지역 지원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들은 코로나 19 감염우려로 사실상 지역이 차단되고 공포감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역차단을 위한 마스크, 손 세정제는 물론 각종 생활용품까지 절대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확진 환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의료인력의 절대부족으로 진료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북지역 사회·복지 단체 등에서 대구지역 방역차단과 주민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을 돕기 위한 움직임은 전북도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종교단체의 성금과 구호품 등 온정이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과 연예인들은 의료기기와 방역 물품 확보에 보태달라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일반 국민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에 대한 응원과 지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를 받아 치료키로 하는 등 의료장비와 인력, 병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대구·경북 확진 환자 증가로 병실이 부족할 경우 전북으로 이송, 치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산·남원·진안 의료원 병실을 비우고 대구·경북 지역에 병실이 부족할 경우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도의장 등 도의원들도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역 간 협력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전북 민간 사회단체와 도민들의 지원 움직임도 활발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대구에 ‘긴급 어린이 구조물품 지원 계획’을 세우고 후원기업 및 후원인 모집하고 있는데 개인은 물론 기업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대구·경북지역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동서의 벽을 넘어 코로나 19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구 지역은 뉴스를 보는 것보다 현지 주민들이 전하는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역, 정치색, 지지정당을 고려하며 서로 비난할 때가 아니다. 감염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운동에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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