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5일 공천 마무리
민주당 내달 5일 공천 마무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2.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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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갑, 전주을, 남원·순창·임실 ‘살얼음판’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이 오는 5일 마무리 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전주갑, 전주을, 남원·순창·임실 등 3개 선거구의 후보 경선을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후보 경선 결과는 5일 밤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전북 10개 선거구 중 마지막으로 공천자가 결정되는 이들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전주을 선거구를 제외한 전주갑 과 남원·순창·임실은 ‘살얼음판 승부’로 불릴 정도로 초박빙 접전지역이다.

 전주갑과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 못지않게 본선 경쟁자들의 선택에 따라 민주당 경선이 일정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금옥,김윤덕 예비후보가 맞붙은 전주갑은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생당 김광수 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 김금옥, 김윤덕 후보와 민생당 김광수 의원은 정당만 달리했지 오랫동안 친분을 가져왔다.

 또 민주당의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 경선방식은 민생당의 전략적 선택 가능성 여지를 주고 있다.

 정치권은 일단 김금옥 후보는 전북지역 민주당 후보중 유일한 여성후보의 상징성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력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후보는 시도의원들의 이탈자 없는 탄탄한 조직력과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내 높은 인지도가 경선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순창·임실은 민주당 후보의 본선 파트너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행보가 변수다.

지역내 여론을 감안하면 무소속 이 의원의 영향력이 민주당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또 지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권리당원을 확보했던 단체장, 기초, 광역의원들의 움직임은 경선에서 박희승, 이강래 후보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의 특징을 언급하며 “후보의 조직력과 적극 지지층의 두께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상직 후보와 이덕춘 후보가 경선하는 전주을 지역은 유력주자 였던 최형재 후보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다소 싱겁게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 후보는 전주을에서 이상직 후보와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민주당 경선에서 최 후보의 공백은 결과적으로 이상직 후보의 경쟁력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형재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후 행보를 두고는 정치권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경쟁해야 하는 무소속 최 후보 입장에서 경선 결과는 4·15 총선 입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최 후보 입장에서 본선에 이길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만나는 것이 총선 승리의 필요충분 조건이 될 것”이라며 “이상직, 이덕춘 후보 모두 장단점이 있어 최후보의 선택이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최후보 입장에서 이상직 후보와는 확실한 대립각을 세울 수 있지만 이덕춘 후보는 정치신인이라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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