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검·경-35사단, 코로나19 극복 다짐
전북도-검·경-35사단, 코로나19 극복 다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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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북도와 군, 검찰, 경찰이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

전북도는 2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혼란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환자 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석종건 육군 제35보병사단장, 이성규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원활한 방역업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방역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 신속·강력한 대처를 약속했다.

또한, 자가격리 조치 및 진료 거부 시 수사력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 입국 유학생 중 소재불명자 및 자가진단 앱 미입력자에 대한 소재 확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역학조사에 대한 거부·방해·회피와 감염병 환자 확인을 위한 조사·진찰 거부, 허위사실 유포·환자 정보 유출, 관계 공무원의 적법한 조치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등에 대한 위법행위에도 엄정 대처키로 했다.

조용식 청장은 “24일부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재난상황실을 2단계로 격상 운영 중(상황실 20명)”이라며 “순찰차 등에 지급할 방역복, 마스크가 부족한 만큼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성규 차장검사는 “대검찰청에서 관련 매뉴얼 송부,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 수사 방침이다”고 밝혔고 석종건 사단장은 “지원 요청시 군의관, 군차량 등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엄중한 국면에 접어든 만큼 전북도는 군과 경찰, 검찰과 공조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해 도내 추가 확진환자 발생을 막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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