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노화로 인한 질병,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요인들에서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한 처방전이 나왔다.
‘선엽 스님의 힐링 약차(마음서재·1만8,000원)’은 출가 후 협심증과 신경계 질환 등을 앓으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선엽 스님이 15년여를 약차와 함께 보낸 시간을 기록한 책이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망라해 처음 펴낸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약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약차가 우리 몸에 왜 좋은지, 약차를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선엽 스님이 개발한 약차들 가운데 몸에 좋은 82가지 약차의 특징과 효능을 소개하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스님만의 약차 만들기 비법을 전격 공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약차들의 재료들은 무척 구하기 쉬운 것들이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거의 모든 식물로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지론인 것. 그 설명을 따라 봄에는 잎차, 여름엔 꽃차, 가을엔 열매차, 겨울엔 뿌리차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방식으로 제철 약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선엽 스님은 2003년 정읍 유선사 성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불학승가대학원, 유마사 선학대학원 등에서 공부했다. 다도 교육을 하며 차의 세계에 입문했고, 명원문화재단 사범 과정을 수료,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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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하지만 차로 병을 고치기는 더욱 쉽습니다.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