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역 ‘코로나19’와 치열한 전쟁
군산시 전역 ‘코로나19’와 치열한 전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26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전역이 ‘코로나19’와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외부 유입과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과 대야터미널, 시청로비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중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외부에서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군산역, 연안여객터미널, 박물관, 시립도서관,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금강노인복지관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열 화상카메라를 설치·가동중이다.

 군산시 공보담당관 채효 과장은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군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옥도면 주민센터(동장 유칠식)은 26일 세정제 250개를 수급자, 저소득 노인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센터는 또 육지와 떨어져 한정된 섬 특성을 감안해 지난 23일부터 10개 경로당에 대한 일제 소독과 함께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또한, 18개 마을 이장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과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개인 예방 수칙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5개 항로 정기 여객선을 이용해 지원 물품과 홍보물 등을 수송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칠식 면장은 “앞으로 2주일 정도가 고비인 만큼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지역 주민이 한마음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야면주민센터(면장 노판철) 마을 이장들로 구성된 ‘자율 방역단’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대야전통시장이 있는 산월리는 오일장이 끝나는 다음날 을 ‘소독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노판철 면장은 “코로나 19기 관내 전파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