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선거표 매수’ 의혹 김용철 회원 ‘경고’, 김상휘 회원 ‘제명’
전북예총, ‘선거표 매수’ 의혹 김용철 회원 ‘경고’, 김상휘 회원 ‘제명’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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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총회 전북지회(이하 전북예총)는 25일 불법선거 진상규명에 대해 결과를 공개했다.

 전북예총은 지난 24대 예총회장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선거표 매수 금품수수 진정서’에 따라 이사회가 위임한 ‘진상규명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의 조치사항으로 진정인 김용철 전북·전주연예인협회장에 경고’, 피진정인 김상휘 소설가에게 ‘제명’을 결정했다.

 김용철 협회장은 지난 7일‘김상휘 전 예총회장후보가 100만원을 주고 선거표 매수를 하려 했다’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소위원회는 두 사람의 소명을 듣고 회의를 거쳐 ‘전북예총규정 제 11조 제3항과 제4항’에 따라 징계했다.

 김상휘 소설가는 이에 대해 상급기관인 한국예총에 재심을 요청할 뜻을 밝혔다. 김 소설가는 “오히려 김용철 씨가 작년 11월 29일에 저에게 돈을 요구했다”라며 “소위원회는 제가 요청한 증인을 채택하지도 않고 제 소명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협회장은 “저는 지난 21일 전주예총 선거 토론회에서도 돈봉투 진정사건 당사자로서 돈을 다 돌려드렸으며, 사전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오히려 돈을 요구했다는 모함으로 저를 공격하려는만큼 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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