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남은 경기 ‘무관중’ 으로
프로농구 KCC 남은 경기 ‘무관중’ 으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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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2019~2020 프로농구 전주KCC 잔여 일정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KBL(한국농구연맹)은 25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잔여 일정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KBL은 농구대표팀 경기 일정에 따라 휴식기를 가진 뒤 26일 프로농구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BL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관중 입장 재개 시기는 국가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하향 조정된 뒤 다른 스포츠 단체 상황과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다음에 관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올 경우 해당 경기장을 3∼7일간 폐쇄 후 방역을 한 뒤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며 프로농구 관계자 중에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14일간 리그를 중단하고 일정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 일정 중 3월 2일 준결승 및 9일 결승전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따라서 전주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KT와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열리게 된다.

 지난해 10월 5일 정규리그를 시작한 프로농구는 전주KCC 경우 오는 3월 31일까지 6라운드, 팀당 54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25일 현재 41경기를 소화했으며 앞으로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29일 열릴 예정인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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