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장 3인방 ‘이강래·이상직·김성주’ 총선 순항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장 3인방 ‘이강래·이상직·김성주’ 총선 순항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2.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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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의 전북출신 공공기관장 3인방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지역 총선에서 본선보다 어렵다는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며 탈락자 없이 모두 안착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남원·순창·임실에서 3선을 지낸 이강래 전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김성주 전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국민 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특히 야당 등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흠집내기 차원에서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 3인방의 총선 출마를 두고 끊임없이 비판을 했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전북 공공기관장 3인방의 총선 순항에 적지 않은 의미를 두고 있다.

총선 3 인방의 개인역량과 함께 이들의 총선 성적표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과 직결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했다.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총선에 출마한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빠르면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남원·순창·임실지역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 전 사장은 특히 총선 기간동안 도로공사 사장 시절 있었던 수납원 고용문제 등이 해결되면서 총선 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 공천심사 결과를 언급하며 “민주당 공관위 일부 위원들의 반대 의견을 뚫고 이 전 사장이 경선후보 결정된 것은 중진의 정치력과 지역내 여론이 일정부분 뒷받침 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남원·순창·임실의 민주당 공천 결과에 따라 중진인 이 전 사장이 전북 총선을 직접 지휘할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했다.

 전북 총선 여야 후보중 유일하게 경제전문가로 평가 받는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전북 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면 경쾌한 총선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대선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내내 문재인 정부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데다 지난 대선 승리에 공헌하면서 전북 총선 주자중 대표적인 ‘문의 남자’로 통하고 있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최형재 후보가 탈락하면서 전주을 시·도의원들이 사실상 단일대오를 형성한 것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후보는 전주병 공천을 둘러싼 온갖 정치적 루머를 떨치고 민주당으로 부터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전주병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등을 언급하며 “특별한 정치적 이유가 없는데도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난무했다”라며 “김성주 예비후보의 지역내 경쟁력과 능력 등으로 단수공천에 이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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