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적반하장
중국의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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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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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코로나 19가 한국으로부터 역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며 일부 국제공항에서 한국 승객에 대해 검역 강화에 나섰다는 보도다.

▼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확대 속도가 매우 빠름에도 대응이 느리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가는 것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지구촌으로 확산한 주범국이 오히려 피해국을 공격하는 듯한 작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메르스 감염병이 확산할 때 한국에 가지 않도록 조치한 게 중국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19 발생국이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중국에 대해 우한지역만 제한적으로 입국을 강화하고 있을 뿐이다. 국내 코로나 감염 발생 환자는 839명. 사망자는 9명이다.

▼ 중국은 7만8천여 명에 이르고 2천9백여 명 가까운 확진자가 사망했다. 물론 중국 발표 통계다. 한국의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급증 현상이 중국으로부터 감염 차단을 위한 입국 제한 등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은 요인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 우리 정치·사회·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블랙홀에 빠져있다.

▼ 2002년 11월 중국 광동성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번져 8백여 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는 9개월이 지난 2003년 7월에서 종식했고, 메르스는 2015년 첫 발생 후 7개월여 만에 종식됐다. 과연 언제쯤 신종 코로나 19가 종식될까? 해외 연구팀 논문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고 한다. 아무튼, 중국에서 끝나야 끝날 것이라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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