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등 방역대책 강화
완주군,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 등 방역대책 강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2.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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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에 맞춰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25일 오전 군청사 부군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일일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유학생 자율격리 강화와 군부대·사회복무용원 격리 대책,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방문 협의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철우 부군수는 이 날“정부 차원에서 감염병 위기경보를‘심각’단계로 격상하고 강력한 방역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이 잘 해왔지만 이제 각 부서별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찾아서 각자 위치에서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정 부군수는 또 “바늘구멍이 거대한 둑을 무너뜨릴 수 있듯, 감염병 대응 역시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읍·면·마을별 일제방역 등 철저한 대책을 거듭 주문했다.

 완주군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하루 12명씩 투입하는 3교대 근무로 전환해 24시간 운영체제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신에 코로나19 종식까지 공중보건의 선별진료소 투입에 따른 일반진료 업무는 주 2∼3일의 보건지소 운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여행력에 관계없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적극적 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결과 전국적 확산 이후 검사자와 방문객, 유선 민원이 급증해 지금까지 누적 민원 상담은 1,070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군은 선별진료소 24시간 운영과 관련한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중국 유학생 스마트폰 번역액을 활용한 1대 1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의심환자나 접촉자 발생 시 거주지 주변 방역소독, 중국 방문객과 입국자 전수 발열조사와 건강상태 확인, 종교시설과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 강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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