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이 10 갑년 가량의 흡연력을 가진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폐암 무료검진을 시행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에 흡연기간을 곱한 것. 10 갑년은 매일 1갑씩 10년을 피우거나 매일 반 갑씩 20년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폐암 무료검진은 보건의료원 내 컴퓨터단층촬영기(CT, Computed Tomography) 를 이용해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검사로 진행한다. 만 40세부터 만 70세 사이의 10 갑년 이상 흡연자 또는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주민을 우선으로 한다.
무료 폐암검진을 희망하는 순창군민은 보건의료원(063-650-5311)이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로 문의해 사전에 예약하면 검진할 수 있다. 순창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폐암은 국민 암 사망 가운데 1위로 주요 암의 종류 가운데 5년 상대생존율이 2번째로 낮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폐암은 90%가 흡연에서 기인하며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폐암발생 위험도가 11배나 높아 무료검진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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