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따뜻한 노후복지
국가유공자의 따뜻한 노후복지
  • 박영선
  • 승인 2020.02.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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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훈대상자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고령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돕고자 노후복지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게 되자, 국가보훈처에서는 65세 이상의 고령 보훈대상자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여가활동지원 둥 다양한 노후복지시책을 구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대부분이 6.25전쟁이나 월남전에 참전한 분들로서 연령이 80대 이상 고령층인데다 전쟁후유증과 노환 등 질병으로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녀들과 떨어져 살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가구들이 많이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 등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다. 보비스(BOVIS)는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맞춤형종합서비스를 뜻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보훈가족에게 더 큰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보비스(BOVIS)의 대표적 사업인 재가복지서비스는 고령, 독거,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요양보호사 등 자격을 갖춘 보훈섬김이가 정기적으로 방문, 가사 지원을 비롯한 식사 수발, 말벗, 치매 예방 등 건강관리 지원, 병원 동행 등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북동부보훈지청 8개 시·군 관내에는 2명의 보훈복지사와 2명의 보비스요원, 35명의 보훈섬김이가 힘을 합쳐 360여 명의 재가복지대상자 가정을 주 2~3회 방문, 각 대상자의 케어플랜에 따라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보훈섬김이가 지원할 수 없는 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는 보훈대상자 분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자체와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국가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 후대로 이어지려면, 현재의 우리가 헌신과 예우에 보답하여 그 분들이 당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의미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국가유공자 분들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행복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비스(BOVIS)’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영선 전북동부보훈지청 복지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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