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선거구 지역별 이해관계따라 판세 갈릴 듯
복합선거구 지역별 이해관계따라 판세 갈릴 듯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2.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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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총선 중간 점검- <중> 익산갑, 익산을, 남원·순창·임실, 완주·진안·무주·장수

익산갑- 이춘석 4선 고지 탈환하나
익산을- 한병도·조배숙 리턴매치는
완진무장-완주출신 의원 탄생하나
남임순- 지역별 후보지지 판세 요동

 ▲익산갑

 익산갑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춘석 국회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릴 후보가 누구인가가 관건이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서 이춘석 예비후보와 국회 사무차장 출신 김수흥 예비후보의 경선이 진행중이어서 온 관심이 민주당 경선에 쏠려 있다. 당 사무총장과 기재위원장으로 활동한 관록의 정치인과 주로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한 공직자 출신의 참신한 신인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이 국회의원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과 그래도 해볼만한 게임이라는 전망이 혼재된 상황이나 인지도 싸움에서 판가름 날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생당에서는 고상진 대안신당 도당위원장과 황세연 민주평화당 예비후보가 단일화 되면 경쟁력 또한 관건이다. 여기에 전권희 민주당 예비후보와 박순조·최영수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20대 선거에서는 김영일(새누리당),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이한수(국민의당), 전권희(민중연합당), 황세연(무소속) 후보가 경쟁, 이춘석 후보가 50.00%를 얻어 이한수 후보(35.58% 득표)에게 압승했었다.

 

 ▲익산을

 한병도·조배숙의 리턴매치 성사여부가 관건이다. 민주당 경선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성중 전 경찰서장의 양자대결로 성사됐다. 조직과 인지도 등에서 앞선 한 예비후보의 승리가 예측되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는 한 예비후보의 울산시장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거론하며 운동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선에서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이 야권통합 민생당의 바람을 다시 일으켜 5선 고지를 탈환하겠다는 각오 또한 만만해 본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고 운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정의당의 지지율이 높아 득표력이 관심 사항이다. 여기에 유정숙·최규석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배수연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0대 선거에서는 박종길(새누리당),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조배숙(국민의당), 권태홍(정의당), 김지수(무), 이석권(무) 후보가 경쟁 조배숙 후보가 46.10%를 얻어 한병도 후보(36.83% 득표)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유희태·안호영 예비후보가 맞붙은 민주당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양새다. 복합선거구로 완주 군민들은 이번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배출해 보자는 여론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여론을 등에 업고 경선에 나서는 유희태 예비후보와 4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현역 프레미엄을 가진 안호영 예비후보가 일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예비후보가 어떤 경쟁 후보를 골라 본선을 치를지 역선택의 표심 또한 무시못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장주원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20대 선거에서는 신재봉(새누리당),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임정엽(국민의당), 민경선(무소속) 후보가 경쟁, 안호영 후보가 48.57%를 얻어 45.06%를 얻은 임정엽 후보에게 이긴바 있다.

 

 ▲남원·순창·임실

 총선 D-50을 지나면서 지역별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는게 지역의 흐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과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하면서 지역 분위기는 더 고조되고 있다. 4년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한 박 후보와 다시 돌아온 이 후보가 지역별로 지지세가 갈린 가운데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리턴매치 성사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이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역선택이 이뤄질지 또한 관건이다. 이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향후 거취 또한 관심이다. 야권이 통합하고 상생을 위해 손을 내밀때 승산이 있다면 통합야당(민생당)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의당 정상모 예비후보는 국립남원공공보건의료정책대학(원) 설립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미지를 각인시켜가고 있고 재도전하는 무소속 방경채 예비후보가 지역을 넘나들며 운동을 하고 있다.

 20대 선거에서는 김용호(새누리당), 박희승(더불어민주당), 이용호(국민의당), 임종천(민주당), 오은미(민주연합당), 강동원(무소속), 방경채(무소속) 후보가 경쟁, 39.12%를 득표한 이용호 후보가 박희승 후보(23.43% 득표)를 눌렀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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