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구도 윤곽, 꼼꼼히 살피자
총선구도 윤곽, 꼼꼼히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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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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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방역으로 초비상이 걸린 상황에서도 21대 4.15총선이 50일 앞으로 임박하면서 총선 대결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도내 10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가 끝나고 호남 기반의 평화당·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의 호남 야권 통합이 성사되면서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공천심사를 벌여 전북 10곳 중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정읍·고창 윤준병, 김제·부안 이원택 후보를 단수 공천 했다.

1차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익산갑은 김수흥 이춘석 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 유희태 후보가 24일부터 26일까지 경선을 진행해 26일 밤 결과가 발표된다. 또 익산을은 27일부터 김성중·한병도 후보가 경선을 시작해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인다. 군산은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8년 만에 동문 선후배 간에 맞대결을 펼친다.

정읍·고창은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이, 김제·부안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대안신당 김종회 의원이 만났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여야 후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화된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사실상 시작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다중집회와 대인접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 변수가 각 당 후보 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각 후보 진영은 전화와 사회관계망 즉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비접촉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등 선거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권자들은 혈연과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 중심의 구시대적 선거 관행을 이제는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 지역주의에 편승하고 이를 선거 전략화하려는 후보들은 두 번 다시 선거판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도록 이참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사심 없이 지역발전과 지역 민심만을 바라보며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참 일꾼을 뽑아 주인 대접을 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은 말할 것도 없고 자질과 역량, 인성과 청렴성 등 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따져 명확한 선택기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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