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19 지역 감염 추가 대응 방안 마련
정읍시 코로나-19 지역 감염 추가 대응 방안 마련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2.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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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된 것과 관련해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선제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유진섭 시장은 24일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임민영 부시장과 국·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유 시장은 “현재까지 정읍지역에 확진자와 접촉자는 없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총력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며 “특히 감염 지역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계자 모두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건소를 포함한 각 부서별 대응 방안과 보건소에서 비축하고 있는 개인 보호구 및 자원 등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 접촉자 1:1 능동감시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접촉자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시 전역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전 직원들이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정읍역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 시청 민원실(읍면동 포함)에 손 소독제를 확대 비치하고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대중교통, 학원, 체육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유 시장을 본부장으로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현 4개 반에서 8개 반으로 확대 편성한다.

더불어 전북과학대학 개강에 대비해 중국 국적 학생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는 물론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 일상생활 행동 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진 환자 발생 시에 따른 대책도 재점검했다. 대책에 따르면 ‘환자이송’,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자가 격리 모니터링’, ‘방역’ 등으로 담당팀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환자 발생 즉시 시 운영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연계해 격리자 위치정보 파악과 의심 환자 검체 의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격리시설도 마련됐다. 1단계는 덕천면 황토현권역 어울림센터, 2단계는 정읍 학생수련원을 격리시설로 운영한다.

유관기관 협조 체계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읍교육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학교 확산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정읍경찰서와는 악의적인 괴담 발생 유포 차단에 주력한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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