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음압병실 보강시급
원광대학교병원 음압병실 보강시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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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으로 지정된 원광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이 고작 5개 밖에 없어 보강이 시급하다.

 ‘음압병실’은 공기 중 바이러스 균이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만든 시설이며, 24시간 의료진이 확진자를 집중 관리하는 곳이다.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집단으로 창궐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24일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가 500명을 웃돌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철통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도 일반적인 업무는 일시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와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원광대학교병원에 음압병실이 고작 5개라는 것이 충격적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심혈관질환센터, 최근 문을 연 권역외상센터 등 지정된 각종 센터가 20여개 있으며 탁터 헬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바이러스로 감염된 환자를 위한 음압병실이 턱없이 부족해 하루속히 보강이 시급하다.

 이번 코로나19는 치사율은 낮지만 확산율은 높다고 전해지고 있다. 익산은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확진자가 현재 원광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다.

 예컨대, 익산지역에서 대구 경북지역처럼 불특정다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발병한 지역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국가지정병원을 관리하고 있는 정부와 전라북도는 긴급예산을 편성해 하루속히 음압병실과 확진자를 운송할 수 있는 전용 구급차를 확충해야 한다.

 읍압병실과 전용 구급차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전북도민, 시민들의 건강과 각종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도 이러한 시설들을 확충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시민들도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토록하자.

김현주 익산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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