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중방마을 양돈축사 매입 악취 민원 해결
장수군, 중방마을 양돈축사 매입 악취 민원 해결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2.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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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이 계남면 소재 중방마을 양돈단지를 매입해 악취 발생의 근원을 제거하고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과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중방 양돈단지는 마을과 인접해 있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과 민원이 빈번히 발생해 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수군은 토지소유자와 축사 매입 후 2020년 11월 축산업을 폐업하기로 협의했다.

해당 사업장은 계남면 화양리 중방마을내 위치한 돈사로 두 농가에서 사육되는 가축은 약 1,800두를 사육하고 있다.

두 농가는 1995년과 1998년부터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로 인한 가축분뇨 처리가 재래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름철 및 장마철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축산과 악취저감사업으로 악취제거제를 2019년에 보급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악취제거제를 사용시 악취 저감효과가 있으며, 지속적인 악취저감을 위해서는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또한 환경위생과에서는 매년 3~4회 가축분뇨배출시설 지도·점검을 통해 가축분뇨 관리 및 악취 관리 상태를 점검했으며, 2018년에는 두 농가 모두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따라 과태료 및 개선명령을 부과했다.

군은 매입한 토지와 건물을 정비해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및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통한 ‘젊은 장수, 힘찬 장수’ 만들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은 “20여년을 넘게 악취로 창문도 못 열며 살았는데 앞으로는 마음 놓고 편하게 살 수 있겠다”며 “군민을 위한 적극행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침해하는 혐오시설들의 연차적 처리방안 계획을 수립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맑고 깨끗한 청정장수 만들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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