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확산 방역 초비상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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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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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더구나 2번째 3번째 확진자들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면서 직장이 소재한 전주 시내는 말할 것도 없고 인접 시군과 타지역까지 동선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2번째 확진자는 김제 자택과 전주 직장을 출퇴근했다. 그는 직장 인근의 다방과 음식점, 시내 공업사, 편의점, 오토바이센터,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피시방, 미용실, 롯데마트, 정읍과 군산지역의 레카사무소와 주유소, 음식점 등을 두루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일에는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를 거쳐 인근의 약국을 다녀갔다.

세번째 확진자는 두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지난 14일부터 증상 발현을 호소했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청주의 처가를 비롯해 태안과 전주시내 아동병원과 한방병원 병원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는 확진 당일 공공시설인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을 폐쇄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노인일자리 사업등도 휴관에 들어갔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송천점 스타벅스송천점 원이비인후과 등은 자체적으로 임시 휴업을 실시하고 예방소독을 했다.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과 문화공원 놀토피아 등에 대해 22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이번 확진자들의 직장 사무소가 입주한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 건물에 대해서도 사무소를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이 건물에는 7개 업체 사무소가 입주해 있고 근무자도 280여명에 달한다. 인근의 다른 사무소 직원들도 상당수가 이 건물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고 한다. 확진자들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에 대한 폐쇄명령 권한은 질병관리본부가 갖고 있다고 한다.

전주시는 이 건물에 입주한 7개 사무소 관계자들 설득과 권고를 통해 이날 하루 건물을 폐쇄하고 예방소득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철저한 초기 방역을 통해 지역감염 확산은 어떻게 든지 차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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