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북도민께 알립니다”전북도 강영석 의료과장의 애타는 호소
“위대한 전북도민께 알립니다”전북도 강영석 의료과장의 애타는 호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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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동선 공개로 피해를 보는 이들에게 배려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려 도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강영석 과장은 지난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대한 전북도민들께 바랍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전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영석 과장은 해당 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검사나 환자에 대한 치료는 물론 힘들지만,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에 서로 협력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과장은 “진정 안타까운 것은 우리 도민 한분 한분의 마음이다”면서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동선의 공개로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다”고 호소했다.

 강 과장은 “방역 당국에서 동선을 공개하는 이유는 잠복기 동안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역학조사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지 동선에 포함된 업체를 두 번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다”면서 “동선 공개로 아파하실 그분들께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따스한 살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글은 15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도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민들은 댓글을 통해 ‘현재 댓글에는 ‘고생이 많다’, ‘힘내라’, ‘전북도민의 힘을 보여주자’, ‘공감한다’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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