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천지예수회 교회 8곳 폐쇄
전북지역 신천지예수회 교회 8곳 폐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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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신천지예수회 교회 8곳을 폐쇄하고 현황 파악과 함께 조치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예수회는 전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 등 8곳이 있으며 현재 모두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도내 신천지예수회는 신도 1만여 명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예배를 진행했지만, 현재 모임과 예배는 모두 중단되고 자택에서 가정예배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신천지교회뿐 아니라 도내 종교계에도 대규모 행사 자제와 예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5일 송하진 지사 주재로 도내 4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지난 10일 도내 종교시설에 종교문화행사 관련 예방수칙 준수와 참석인원 최소화 등 조치를 당부하고 21일에는 예방수칙 준수와 대규모 행사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도는 종교계 대표들의 건의에 따라 도내 종교시설에 마스크 6만2천여 개, 손소독제 8천900여 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전북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관련 종교시설은 4천100여 곳이 있다.

송하진 지사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한 다수의 감염환자 발생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게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종교계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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