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여름철 명소 하천 주민에 돌려준다
완주군 여름철 명소 하천 주민에 돌려준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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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하천 내 불법시설물 일제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완주군은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간담회를 실시하고 불법시설물 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완주군은 주민들에게 하천 내 물막이 등 불법시설로 인한 재해의 위험성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관내 하천은 매년 여름철이면 다수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로 꼽히고 있지만 불법시설물로 인한 안전우려, 바가지요금 등의 민원이 상시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군은 여름철 탐방객이 많은 운주면 장선천, 괴목동천, 동상면 대아천, 용연천, 수만천 등 8개 하천을 전수조사 했고, 물막이시설, 불법형질변경 등 132개의 불법시설을 적발했다.

 군은 자진철거를 유도하기 위해 철거동의서와 자진 철거동의서를 징구해 동의시에는 철거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의 모든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5월부터 행정대집행 절차를 시행해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일제정비를 통해 하천을 복구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과 편익시설을 강화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이동열 재난안전과장은 “하천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두의 것이다”며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원상 복구해 질서 있게 관리한다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다”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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