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독교계 다음주(21일) 예배 비상
전북 기독교계 다음주(21일) 예배 비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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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코로나19 도내 두 번째 확진환자 관련 즉각대응팀을 꾸리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기성 기독교계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참석 신도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집단 발명에 따른 신천지 신도들의 기성교회 예배 참석 및 2차 감염 교인들의 예배 참석 우려 등으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21일 “도내 거주 코로나19 113번 확진환자 A(28)씨의 가족 4명이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나와 이틀 후에 다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말을 하루 앞둔 이날 도내에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주부터 주말마다 개최되는 종교 집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유입된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하는 단계에서 다중이 이용하는 종교시설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자체에서 예방 조치로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다.

기성 기독교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교회는 내부 연락망을 통해 당장 다음주 예배부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처음 나오거나 모르는 신도가 방문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코로나 19를 차단하고자 자율적으로 행해지는 종교 집회를 원천적으로 지자체가 막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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