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송이 판매된 꽃 사주기, 전주시 유관기관까지 확대
1만송이 판매된 꽃 사주기, 전주시 유관기관까지 확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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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코로나19로 졸업과 입학식 등이 취소 내지는 축소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꽃사주기 운동을 유관기관까지 확대키로 했다.

20일 전주시는 “졸업식 등 성수기를 맞고도 수요 급감과 가격 폭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시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을 매칭, 유관기관별 화훼농가 꽃사주기 운동의 동참을 적극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이같은 지원 방침에 가장 먼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전북은행이 꽃사주기 운동에 동참한다.

21일 전북은행 본점 로비에서는 ㈜로즈피아와 지역 내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연합회가 참여해 직원과 대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을 판매하는 이동장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다른 유관기관에서도 꽃사주기 이동장터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위축된 꽃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이동장터를 한옥마을, 전주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에서 진행한 바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도 지난 14일 국민연금공단, 15~16일에는 전주역(코레일전주시설사업소)에서 꽃사주기 이동장터를 추진하기도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10회에 걸쳐 진행한 이동장터에서는 1만 송이에 달하는 꽃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지역 화훼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전주시 송방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를 더욱 홍보해 많은 유관기관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번 꽃사주기 운동을 통해 일년 중 큰 대목에 피해를 입은 지역 화훼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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