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책보좌관, 전주에서 도시재생 배운다
전국 정책보좌관, 전주에서 도시재생 배운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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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지자체 정책보좌관들이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 전주시에서 사람 중심의 살아있는 도시재생 현장을 체험했다.

서노송예술촌과 팔복예술공장, 선미촌, 첫마중길 등 문화·예술을 입혀 사람을 위해 재생한 공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도시재생의 노하우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목민관클럽 회원으로 가입된 전국 17개 기초자치단체 정책보좌진 등 43명은 이날 ‘2020년 민선7기 제1차 보좌진 아카데미’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목민관클럽은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희망제작소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 만든 연구모임이다.

이날 개최된 아카데미에서는 문화·예술·역사를 기반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전주시의 대표적 도시재생 혁신 현장이 소개됐다.

또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토의 시간도 마련됐다.

정책보좌진들은 이날 방치된 폐공장을 예술놀이터로 바꾼 ‘팔복예술공장’과 직선도로를 안전한 곡선도로로 만들고 생태문화거리로 탈바꿈시킨 전주역 앞 ‘첫마중길’,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변신중인 ‘서노송예술촌’, 예술의 힘과 주민의 참여로 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서학동 예술마을’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전주시 전을열 기획예산과장은 “전주는 한옥마을 뿐 아니라 뿌리 깊은 문화와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예술을 바탕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람·생태·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와 승부하고 있는 전주시의 성공 사례가 다른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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