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다음 달 본격 운영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다음 달 본격 운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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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공공 배달앱’ 일명 ‘배달의 명수’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자금 역외출을 막아 위기에 처한 군산 경제를 지키는 데 효자 역할을 했던 ‘군산사랑상품권’에 이어 민선 7기 군산시가 선보이는 두번째 상권 활성화 시책이다.

군산시는 20일 사업주와 소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갖고 내달 출시에 앞서 최종 점검을 했다.

‘배달의 명수’는 최근 배달앱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가입비와 광고료를 부담해야 하는 소상공인들 위해 군산시가 야심차게 개발한 음식 배달앱이다.

 소상공인들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없고 시민들은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으로 8%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일석이조 효과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디로 영세상인과 소비자가 윈윈하는 상생어플이다.

‘공공 배달앱’은 이용 방법이 가능해 시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소비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배달의 명수’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치킨, 피자, 족발 등 원하는 음식을 주문·결제한다.

 소상공인은 주문 내역 확인 후 조리와 배달을 하면 된다.

군산시 소재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용방법이나 메뉴등록이 어려운 사업주를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해 가맹점 등록을 도와줄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연간 고정적으로 지출하던 가입비와 광고료를 절감한 군산만의 음식배달어플인 ‘배달의 명수’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는 소비자를 위한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는 기존 배달어플보다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배달의 명수’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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