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 상가 화재로 노부부 참변
“거동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 상가 화재로 노부부 참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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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불편한 아내와 함께 대피하려던 80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 18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 상가주택건물에서 화재가 났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2층 주택으로 진입해 거실에 숨져 있는 A(81·남)씨와 아내 B(81·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불이 나자 A씨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1층 전자상가에서 시작돼 2층 주택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만 건물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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